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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A)

[미국서부여행-현지인 꿀팁] 나혼자산다에도 나왔던 산타 카탈리나 섬 당일치기 (Catalina Island)

안녕하세요 OC 심심이에요


오렌지카운티에서 심심한 나날들을 보내다가

친구들과 함께 카탈리나섬 (Catalina Island)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얼마전 나혼자산다 다니엘헤니 LA편에서도 나왔던 산타카탈리나 섬!

박나래씨가 짚라인 앞에서 우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ㅋㅋ



원래는 호텔을 잡고 1박2일 일정으로 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두둥

저희가 5월 말에 호텔을 알아봤는데, 이미 9월 초까지 왠만한 곳은 예약이 다 완료되었더라고요..

일단 호텔이 많지않고, 호텔비가 비쌉니다 (최저 1박에 180달러-300달러 )


여름은 극성수기라 금방 예약이 찬다고 하더라고요.

고민 끝에 저와 친구들은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어요.


만일 물에 젖지않는 활동을 하시는 분들 (짚라인, 패러세일링, 잠수함, 사파리 등)은

비용을 아낄꼄, 일정 타이트하게 잡으셔서 당일치기하셔도 될것 같아요


 


저희 일정은

오전 짚라인, 점심식사 후, 오후 패러세일링 (parasailing)

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출발당일!


카탈리나 아일랜드는 배를 타고 한시간 들어가야해요.


출발지는 여러군데인데, 저희는 롱비치(Long Beach)에서 출발- 아발론 (Avalon) 도착 하기로 했어요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롱비치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주차비용은 하루동안 $17


배이름은 카탈리나 익스프레스 (Catalina Express)


하기 웹사이트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답니다

https://www.catalinaexpress.com/


시간에 따라 비용은 약간 다른데

저희는 1인당 왕복 73.5 불 지불했어요


출발은 8시 15분

도착까지는 한시간이 걸립니다


출발 전 선착장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부리토로 허기를 달랬어요


드디어 도착

나혼자산다에서 했던 것처럼

골프카트를 빌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한시간에 60불)


그래서 저희는 걷기로 했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저희가 하는 액티비티는 다 걸어서 15분 이내여서 안빌리길 잘했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바닷물이 너무 깨끗해서

감상하며 10분 거리에 있는 짚라인 장소로 이동했어요


가면서 보이는 풍경들


 

자 드디어 짚라인에 도착


처음에 가면 안전장비를 채워주고, 약 10명정도의 그룹지어 안전교육을 합니다.


교육이 끝나면 버스로 정상까지 이동을해요

이 때까지만해도 '내가 할 수 있을까' 두근두근


버스로 이동하며 보이는 풍경들



마침내 올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다치지 않으려면 허공에 바닥이 있는 것처럼 발을 딛으며 자연스럽게 내려가라고 하더라고요

(헐 그게 쉽나..)

그리고 내려갈 때는 한손은 놓아도 되는데

양손을 다 놓는 건 안되요


총 5코스가 있는데

처음 코스는 산배경이고 2번째 코스부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해요


(방송에 나온 코스가 바로 이 코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는데

한번 익숙해지니 두번째 부터는 하나도 안무섭더라고요


** 여기서 꿀팁드립니다.

핸드폰을 넣을 수 있는 암밴드를 가져가세요

이걸로 친구들과 셋이서 돌려차면서 서로 내려가는거, 내려오는거 다 촬영해주었답니다

같은 그룹이었던 미국분들이 좋은아이디어라며 부러워하시더라구요 



내려가는 중간에 카메라가 있어요

내공이 높으신 분들은 손도 놓고 포즈도 취하시던데..

저는 그대로 얼어서 두손 꼭붙들고 내려왔답니다


 총 짚라인 시간은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요


시작하기 20분 전 도착해야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비용은  1인당 114불 정도


자 모든 활동이 끝나고 주린배를 채우러 레스토랑으로 고고!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 한 15분정도 기다렸어요


우리가 간 곳은 Bluewater Grill 이라는

Yelp 리뷰가 1000개가 넘는 곳이었어요


저는 연어구이 (Grilled Salmon)을 먹었답니다


식사가 끝난 후 시간이 남아,

아이스크림을 여유롭게 먹으며 사진을 찍었어요

걸으며보니, 잠수함, 사파리 등등 다른 액티비티도 많더라고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도전해보려고해요


패러세일링 할 시간이 되어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장소는 아주 가까워요.. 

레스토랑에서 걸어서 5분거리


패러세일링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비용은 1인당 70불정도

추가 30불정도 내면 사진도 따로 찍어준다고해서 지불했어요


인원이 다 모이면  (저희는 세팀이었어요..커플 두팀에 저와 친구들 한팀)


보트를 타고 바다한가운데로 나갑니다

그리고 한팀씩 차례로 패러세일링을 해요


** 꿀팁 여러명이서 가면 몸무게를  알고가셔야해요

(미국이니까 파운드로 알려주셔야겠죠?)

그러면 대충 계산해서 앉을 위치를 정해준답니다

한쪽이 너무 무거우면 균형이 안맞아서 삐딱한 채로 기우뚱거립니다


차례가 되어 드디어 탑승


점점 올라가고 있는 모습


올라가기 전 벨트같은데 앉으라고 하는데요.

이 때 엉덩이를 중간에 잘 맞추어 앉아야 합니다

제 친구는 살짝 뒤로 앉는 바람에 자꾸 뒤로 기울어졌어요

(그래도 살짝 기우는 정도고 위험을 느끼는 정도는 아니랍니다)


다 올라간 모습

안타깝게 올라가서 찍은 모습은 없지만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섬을 전체적으로 위에서 볼 수 있어요 

스트레스가 다 날라가는 기분! 


참고로 물에 젖지않아요.

젖는 정도라면, 보트에서 달릴 때 살짝 물 미스트가 튀기는 정도?

그래도 날씨가 건조해서 보트서 내리고 나서 다시 뽀송뽀송해졌답니다.



다 끝나고 돌아오는 배시간까지 시간이 약간남아

잔디밭에 앉아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어요


이 때 자연스럽게 나타난 사슴가족

정말 바로 옆에 지나가서 당황스러웠지만

그 만큼 자연과 동물들이 잘 보호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포스팅은 이렇게 마칩니다


엘에이 근교 여행하시는 분들

진짜 캘리포니아 바다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카탈리나 섬 당일치기 여행 강추합니다